오랜만에 아무 형식 없는 일기 글을 써본다..!!
예전부터 아내의 버킷리스트 유럽 한달 여행을 보내주기로 하고
오늘이 그 날이었다.
물론 나도 간다. 다만 나는 휴가를 한달 다 낼 수는 없기에
설연휴와 주말등을 껴서 2주정도 가기에 아내부터 출국했다.
사실 걱정도 많이되고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결혼전부터 버킷리스트라고 하고 내가 먼저 얘기를 꺼낸
실수(?)를 했기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공항에 아침일찍 가서 버거킹에서 햄버거 하나 먹고
보내는데 기분이 매우 이상했다(=안 좋았따..)
먹먹하고 눈물이 서로 핑돌았다 ㅎㅎ
F지만 공공장소에서 감정을 잘 안보이는데
그게 잘 안 되어서 신기했다?..
발걸음이 안 떨어졌지만 겨우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먹먹했다.
원래 서로에 대한 소중함은 충분히 알고도 넘쳤지만
더 알게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된 거 좋은 것들을 많이 느껴야겠다.
사실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은 자유시간을 즐기라는데
집에 막상 오니 무기력함에 빠졌다.
근데 또 가만히 못있는 나는 몸을 이끌고
미루고 미뤘던 병원 일정과 미루고 미뤘던 게임..을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내가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
요즘 기내와이파이가 되서 아내가 기내와이파이를 신청했기에
비행기에서 실시간 서로 보고하고 얘기 나눌 수 있었다.
와 정말 좋은 세상에 사는구나..감사합니다!
내가 구매해서 설치해준 esim도 잘 작동하는 것 같다 ㅋㅋ
어쨌든..아내가 호텔 도착할 때까지는 기다리려고 졸린 눈 비비며
글을 쓰고 있다.
기다리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하거나 게임만 하는 것은 아깝기에
블로그도 쓰고 노트 작성도 좀 끄적이고 있다.
혼공컴운 진도라도 나가야겠다.
알고리즘은 할 뇌체력(?)이 아직 없다.
내일 친구만나서 순대국 먹고 도서관이나 가야겠다ㅎㅎ
요즘 순대국 땡기네..진짜 아재가 된건가..
햄버거,피자,파스타 등 양식만 좋아한 나였는데..
어쨌든 순대국 먹고 힘내야지..
그래도 무사히 내려서 연락 주고받으니 안심이 된다.
어쨌든 2주동안 화이팅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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