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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지

[티스토리 연말결산 캘린더] 올해 누군가 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것은?

by 네빌링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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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연말결산 캘린더를 보고 올해를 한 번 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올해 누군가 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것은?'에 관한 글입니다.

 

티스토리-연말결산-캘린더-썸네일

 

[목차]

  1. 개즐소충
  2. 마치며

 

1. 개즐소충

 

개즐소충이라는 말이 올해 저의 키워드입니다.

개처럼 즐겁게, 소처럼 충실하게라는 의미인데요.

 

이하영 작가님이 책과 유튜브에서 자주 쓰는 말입니다.

 

개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워한다는 생각과

소들의 충실한 이미지로 만든 키워드입니다.

 

즐겁게 사는 것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항상 즐거움을 미루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어떤 목표를 이룬 이후에 즐거움을 즐겨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이죠.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즐거움을 미룬다?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그 목표에 대한 결핍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결핍은 그걸 안 가졌다는 무의식을 강화합니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죠.

 

여기서 즐기는 것의 중요성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목표를 이루든 이루지못하든 어쨌뜬 그 과정을

즐겁게 보낸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이 말은 약간 반감이 들 수 있습니다.

유명한 농구선수도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엄청나게 노력하고 힘들수밖에 없다고 했던 게 기억납니다.

 

개즐소충이라는 말은 정말 맞을까?

라는 생각으로 제가 목표를 이뤘던 경험을 떠올려봤는데요.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던 과정이 생각납니다.

 

서울대나 카이스트는 아니지만, 어쨌든 목표한 대학교에 짧은 시간

공부를 해서 갔으니 나름의 목표를 이뤘던 경험입니다.

 

당시에 마음이 불안하고 100%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당연한건가..)

 

그러나 그 과정에서 원하는 대학에 붙었을 때 그 설레임과 감정을

자주 즐겼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유혹과 상관없이 소처럼 충실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저에게 즐거움이었고

꾸준함은 저에게 충실함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 힘들거나 노력했던 적은 있지만,

그 과정 전체는 저에게 즐거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했던 적이 없었기에

그런 모습 자체도 신기하고 스스로 대견한 느낌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당시 미래에 대한 불안감만 갖고 억지로 노력했다면

과연 원하는 대학교에 붙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 말씀을 제 나름대로 해석하면..

 

노력은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과정을 충분히 즐기고 꾸준히 나아가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마치며

 

올해는 이하영 작가님의 말과 가치관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말과 생각에 충분히 공감하기 때문에

스스로 바뀌려고 했었고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갖고있는 목표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불안감은 있습니다.

 

개즐소충을 항상 기억하고 과거처럼

그 과정을 충실하게 즐기면서 나가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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