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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일지

[독후감]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by 네빌링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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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법칙을 읽고 독후감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최근 인기 있는 책이고 조금 두꺼우나, 쉽게 잘 읽히는 편으로 재밌게 읽은 책이라 중요한 내용들을 적고 제 생각들을 적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독후감-불변의-법칙-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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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 교보문고

불변의 법칙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이 3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출간하자마자 아마존과 뉴

product.kyobobook.co.kr

 

 

[목차]

 

[경제적 자유, 성장, 마인드 관련 독후감 포스팅 모음]

10배의 법칙(그랜트 카돈)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앨런 피즈)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조지S.클레이슨)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이하영)

보도 섀퍼의 돈(보도 섀퍼)


 

1.책의 개요

 

-책 제목: 불변의 법칙

-저자 및 출판사: 모건 하우절 / 서삼독

-읽은 날짜: 2023.09.03 ~ 2023.09.20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2. 책에서 본 것

챕터별로 중요하고 인상적인 문장, 문단을 뽑고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긴 내용이나 간추릴 내용은 문장을 가공하였습니다.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43p

오늘의 세상 모습이 어떻든, 무엇이 당연해 보이든, 내일이 되면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작은 우연 때문에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 돈과 마찬가지도 사건도 복리 효과를 낸다. 그리고 복리 효과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미약하게 시작된 뭔가가 나중에 얼마나 거대해질 수 있는지를 처음에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다.

 

→ 가끔 블로그든 공부든 지금 이 행동이 당장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 과거를 돌아보면 확실히 내 행동들과 작은 우연들 때문에 지금의 나와 내 상황이 있는 것 같다. 대학교 1학년 때 만난 친구 덕에 대학교를 더 좋은 곳으로 옮길 수 있었고 그 이후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그 친구가 아니었으면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우연에 의존해서 흘러가는대로 살 수는 없다. 그 흐름 속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려면 내가 매 순간 좋은 판단, 합리적인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2)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49p

"당신이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다." 리스크의 정확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비한 후에 남는 것. 리스큰느 보이지 않는다.

 

 투자에서 보통 리스크를 대비한다고 한다. 그런데 리스크를 볼 수 없다면 대비를 할 수 없다. 이 책에 따르면 리스크는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는 결국 대비할 수 없다는 말이다. 투자에서 말하는 리스크는 인간의 범위 내에서 예측 가능한 리스크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에서의 리스크 대비는 진짜 리스크라기보다 '상상가능한 위험성'정도가 되겠다.

 

→ 진짜 리스크는 상상이 불가능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니 모든 일들이 무서운 일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면 투자든 공부든 이직이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최대한 예측 가능한 노력을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발생한 건 받아들여야할 것 같다. 

 

58p~59p

나심 탈레브는 말했다. "예측이 아니라 준비성에 투자하라." 핵심을 찌르는 말이다. 정확한 예측이 있어야 대비를 하겠다고 생각할 때 리스크는 위험한 것이 된다. 오로지 예측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지라도 리스크가 언제고 반드시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편이 낫다.

 

 리스크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모든 일이 발생할 것임을 인지하고 최대한 준비성을 키워야 한다. 내가 회사에서 갑자기 나오게 되는 상황을 대비해 항상 준비된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준비되지 않고 평화에 젖어있는 상태로 퇴사를 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꽤나 클 것이다.

 

3) 기대치와 현실

 

80p

부와 행복은 두 가지 요소로 이뤄진 등식임을 항상 기억하자. 두 가지란 당신이 '가진 것'(현실)과 '기대하는 것'(기대치)이다. 이 둘은 똑같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진 것을 늘리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을 쏟으면서 기대치를 관리하는 데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특히 우리가 훨씬 더 쉽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이 아닌 기대치이므로 더욱 그렇다.

 

 우리의 불행은 가진 것보다 기대치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더 달렸다는 것 같다. 공감이 된다. 지금 집이 안 좋아도 이전 집이 더 안 좋았으면 지금 만족할 수 있다. 그러나 강남의 신축을 살다가 마포의 준구축으로 이사를 간다면 그 사람은 집에 대한 만족감이 더 떨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그러나 고민되는 것은 어느정도로 관리하느냐이다.

 

→ 나는 기대치를 굉장히 높게 잡는 편이다. 그래야 내가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고 그런 방식으로 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기대치를 낮추면 만족감은 높아지겠으나 내 원동력이 줄어들 것 같은데 어느 수준으로 해야할까? 고민해봐야겠다. 그러나 너무 높게 잡는 것은 확실히 안 좋은 것 같다.

 

4)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86p

사실 우리는 독특하고 걸출한 인물의 정신세계를 일종의 풀 패키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의 탁월한 점과 존경할 만한 특성을 바람직하지 않거나 경멸할 만한 특성과 분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요즘같이 타인에게 관대하지 않은 시기가 있었을까 싶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나 유튜버들이나 사소한 논란이나 잘못이 생기면 안티들을 비롯한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하나 건졌다는 생각에 득달같이 달려든다. 그래서 나 역시도 영향을 받는다. 내가 좀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한 사람의 논란이 생기면, 사람들은 그 사람을 욕하고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지는 않더라도 '아쉽다'라는 생각을 한다. 이제 내가 존경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존경할만한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정말 큰 잘못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존경할만한 사람의 모든 걸 받아들여야한다는 걸 알았다. 역행자 책에도 나온다. 본인을 사기꾼으로 생각하더라도 책에서 배울 것은 배워가라고. 공감이 된다. 그러나 논란이 없는 사람도 간혹 있는 것 같다. 오타니 료헤이가 그 중 한명이다. 그래서 어느순간 내 롤모델로 정했다. 이런 예외상황이 있지만, 롤모델이나 대단한 위인들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꼭 인지하자!

 

5) 확률과 확실성

 

111p

그러나 요즘 세상이 과거보다 더 암울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진다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다. 세상이 더 암울하고 혼란스러워진 것이 아니다. 다만 과거에도 늘 일어난 나쁜 일을 현재의 우리는 과거 사람들보다 더 많이 접할 뿐이다.

 

→ 요즘 세상에 별별일이 다 일어난다고 사람들이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뉴스에서도 괴상한 일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과거에는 괴상한 일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괴상한 일은 항상 있었는데 기술 발전으로 접하기 쉬워져서 더 많이 입력(input)이 들어와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즉 나쁜 일이 일어날 확률은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나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비슷하다. 

 

→ 책에서는 확률보다 확실성을 원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쁜 일들이 일어날 확률은 적은데 그것은 결국 일어나기 때문에 요즘 세상이 이상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확실한 것은 코로나나 특이한 일들(일어날 확률이 적은 일들)도 주기적으로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투자를 할 때도 급격한 상승장, 급격한 하락장, 급격한 정부의 통제, 완화 등 모두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6)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136p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 이력서도 똑같다. 예전에 나는 내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다고 느꼈다. 해외여행도 많이 안 가보고 도전 경험도 적다고 느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걸 어떻게 포장하고 풀어내느냐다. 아무리 풍부한 경험도 읽기 싫도록 작성하면 면접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삶의 경험이 적어도 하나의 경험을 심플하고 전달력있게 만든다면 그것은 좋은 스토리라는 생각이 든다.

 

7) 통계가 놓치는 것

 

155p

투자 활동에서 종종 목격되는 위험 하나는 맥나마라 같은 접근법에 치우치는 것이다. 즉 통계와 데이터를 최우선시하고 그런 모델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한 나머지 실수나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중략

결국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 불합리성과 혼란, 골치 아픈 인간관계, 불완전한 인간들로 들끓는 곳이라는 사실을 안느 사람이다.

 

→ 모든 것이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수학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것이 세상이 아님을 알게 된다. 투자도 그렇다. 분명 최적의 준비를 해서 투자를 했지만 대충 준비한 사람의 투자가 더 높은 수익과 안정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부분을 통제할 수 없고 모든 것에 비통계적인 법칙이 작용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런 것들이 실제로 나에게 발생했을 때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  이성적으로 어떤 행동은 결코 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러면 큰 리스크가 따를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발전하고 압도적인 부자들도 생겨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8)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173p

사람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 때 상황은 가장 위험해질 수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윌 스미스에게 덴젤 워싱턴은 이런 조언을 건냈다. "최고의 순간에 조심해야 해. 그때 악마가 너를 찾아오니까."

 

→ 나는 조금 다른 상황에 적용된다. 지금 회사가 그렇다. 평화롭고 사람들도 좋고 계속 머물게 되는 느낌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 평화가 깨진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 상태라면 분명 혼돈일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평화로움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건 내 실력밖에 없다. 계속 개발 공부를 메인으로 해야하는 이유일 것이다.

 

9) 더 많이, 더 빨리

 

186p

10년 또는 그 이상 투자하면 시장은 거의 항상 인내심에 보상을 해준다. 투자 기간을 압축할수록 투자자는 운에 더 의존하고 실패하기 쉽다. 역사 속 투자 실패 사례들을 훑어보라. 그중 자그마치 90%가 이 자연스럽고 '가장 알맞은' 투자 기간을 짧게 압축하려 한 탓에 일어났다.

 

→ 투자는 인내심인 게 맞는 것 같다. 급하면 분명 그에 합당한 대가가 오는 것 같다. 부동산 투자를 예로 든다면 좋은 아파트를 가치 판단 기준을 정확히 세워 싸게 샀다고 하더라도,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조금 오르자마자 판다면 상승장의 행운을 놓치게 될 것이다. 확실한 것을 믿고(우상향 인플레이션) 차분함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

 

→ 지금 내 커리어에 대한 생각도 똑같은 것 같다. 요즘 사실 조금 조급함이 느껴진다. 연차 대비 더 많은 걸 알아야한다는 욕심과 더 잘 해야한다는 욕심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러나 내가 멈추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계속 공부하면 내 실력도 결국 조금씩 우상향할 것을 믿는다. 차분하게 꾸준히 나아가자!

 

10)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203p

"모든 것이 순조롭고 아무 문제가 없을 때는 진정한 회복력을 키울 수 없다".

나심 탈레브는 말했다. "역경에 과잉 반응할 때 분출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혁신을 만들어낸다."

 

→  지금까지 내 삶을 보면 그런 것 같다. 평화보다 위기감이 왔을 때 더 성장했던 것 같다. 군대에서 대학에 대한 욕망이 각성했기 때문에 대학을 갈 수 있었다. 30대 초반에 살이 급격히 찌고 부정적인 상황을 위기로 깨달았을 때 나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항상 위기가 나에게 기회를 준다. 위기는 나를 피곤하게 하지만, 나의 성장에 필연적인 요소같다. 위기는 반갑게 맞이해야한다는 느낌이다. 

 

11)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

 

219p~220p

발전은 너무 천천히 진행되서 사람들이 알아치리지 못한다.

...중략

우리는 그래왔다. 우리는 늘 그런다. 아주 중요한 변화는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쌓여 일어난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간과하기 쉽다.

...중략

오랫동안 혁신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일 때가 많은 탓에 비관론이 득세하곤 한다. 하지만 대개는 혁신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혁신을 알아채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 발전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인간은 성장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 인간은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낀다. 즉, 성장 자체가 불안의 연속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개발자로의 성장이든 블로그 성장이든 남편으로서의 성장이든 인간으로서의 성장이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성장하기 위해 하는 일이 가끔은 무의미해보일 때도 있고 이게 맞나?싶기도 하다. 그러나 1년 전, 2년 전, 5년 전을 되돌아보면 항상 성장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감을 잘 컨트롤하고 묵묵히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발전의 핵심 아닐까? 

 

221p

하지만 나쁜 일은 어떨까? 나쁜 일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너무나 빨리 우리를 덮쳐서 우리의 관심을 몽땅 차지한다.

...중략

반대로 회복이나 발전이 그처럼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성장과 발전은 언제나 그것을 지연시키는 힘이나 장애물에 맞서 싸워야 한다.

 

→ 나쁜 일은 정말 순식간이다. 마치 도미노와 같다. 도미노 1000개를 열심히 세워도 마지막 999개 때 실수를 하면 10분도 안 되서 무너질 것이다. 나쁜 일은 항상 순식간이고 감정적으로 충격을 주는 것 같다. 주식같은 투자에서도 상승보다 하락이 더 아프다. 이점을 간과하지말자.

 

 

12)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229p

대부분의 재앙은 일련의 작은 리스크가 쌓이고 증폭되어 거대한 뭔가로 변할 때 일어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놀라운 성공이나 성취도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일어난다.

 

237p

진화라는 마법의 진짜 힘은 38억 년 동안 유리한 특성을 선택해왔다는 점이다. 아주 사소한 변화라도 38억 년 동안 쌓이면 마법의 결과물이 나온다.

지수 자리에 큰 숫자가 들어가면, 엄청난 결과를 얻기 위해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한 투자자는 연간 수익률이 상위 25%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14년 동안 전체 투자자의 상위 4%였다. 10년간 평범한 수익률을 계속 유지하면 1%에 들어갈 수도 있다. 

복리 효과의 숨겨진 수학을 이해한다면, "어떻게 하면 최고 수익률을 달성할까?"가 아니라 "내가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수익률이 얼마일까"이다.

 

→ 역시 투자는 복리 효과의 마법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근데 이게 성장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작은 변화가 쌓이면 큰 변화와 챌린지를 받아들일수 있다. 그거 자체가 지수효과라고 생각이 든다. 개발 공부의 경험을 예로 든다면, 백엔드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 배운 변수 개념, 객체 개념 등을 쌓아왔기 때문에 웹사이트의 요건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내 성장이 1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지금의 1은 미래에 2,10,100..이 될 것이다.

 

13) 희망 그리고 절망

 

244p

최고의 재정 전략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다. 앞으로 잘될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현재에서 그 미래로 가는 길에서 실패와 절망, 충격을 끊임없이 만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알아야한다.

 

→ 무조건적인 긍정주의자가 되는 게 나의 목표였다. 그러나 그게 꼭 정답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문장이다. 단기적으로 비관론자라는 것은 해당 상황에 대해 적당한 긴장감을 갖추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막연하게 긍정적이면 그만큼 리스크가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단기적으로 어떤 스탠스가 옳은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확실한 것은 장기적으로는 낙관론, 긍정주의가 중요하다. 언젠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추진력이 생긴다. 

 

14) 완벽함의 함정

 

259p~260p

많은 이들이 효율적인 삶을 살려 애쓴다. 그러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일이 될 수 있다.

어떤 심리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휼륭한 연구 성과를 내는 비결은 항상 조금씩 덜 일하는 것이다. 몇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 결국 몇 년을 낭비하게 된다."

즉, 공원을 거닐거나 소파에서 멍을 때리는 약간의 비효율성은 유용하다. 

 

아주 공감한다. 나는 사실 어설픈 완벽주의자라는 생각이 가끔 든다. 근데 이 책을 읽다보니 완벽한 완벽주의자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이걸 인정하고 가야한다. 특히 나는 더욱 그렇다. 나보다 완벽한 사람은 수도 없이 많은데, 그들조차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어설픈 완벽주의보다 적당한 완벽주의 마인드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내 시간을 100% 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저녁에 갑자기 힘들어서 유튜브를 보거나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 이런 변수들을 충분히 인정하자. 적당히 비효율적으로 쉴 수 있음을 인정하자.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274p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쉽고 빠르게 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어렵다. 시간과 창의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잘만 되면 효과는 확실하다. 성공률이 거의 100%다.

 

블로그 글 쓰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이걸 빠르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니, 사실 생각 이상으로 더 느린 것 같다. 그래도 묵묵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게 성장할 수 없음을 알아차리자.

 

277p

만일 자기 직업에서 하는 일의 절반만 즐길 수 있어도 그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런 사람은 매우 드물다. 모든 것에는 비용이 따르기 때문이다. 대법원 판사도 자기 일에서 싫은 부분이 있다. 모든 직업에는 싫은 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 박진영이 생각난다. 춤과 노래가 좋지만 80%정도는 하기싫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다고 했던가? 어쨋든 박진영조차 이렇게 얘기했다. 나도 내 직업을 좋아하지만 매번 좋은 것은 아니다. 이것이 내가 직업에 안 맞는 것이 아니라 직업의 본질 중 하나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16) 계속 달려라

 

292p

당신이 경쟁 우위를 갖게 되면, 당신을 그것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온갖 힘이 작동한다. 성공은 고유의 중력을 갖고 있어서 세상의 관심과 기대치, 때로는 시기와 비판을 끌어당긴다.

 

수많은 성공한 인플루언서, 연예인들이 시간이 지나면 논란에 휘말린다. 이건 성공의 증표라고 생각해야되나?

 

293p

경쟁 우위를 잃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계속 옳은 결정을 내리며 성공하면 자신이 틀릴 리 없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둘째, 성공하면 규모가 커지고 이는 의도된 결과다. 그러나 조직생활에서 유능한 인재가 계속 승진하다가 어느 시점에 고위 직책 업무를 감당하지 못해 무능력한 직원이 되고마는 '피터의 법칙' 현상이 일어난다.

셋째, 인간은 목표를 이루고 나면 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며 경계심을 내려 놓는데 이 때 경쟁우위에서 밀린다.

넷째, 한 시대에 중요한 기술이 다음 세대에 안 중요할 수도 있다.

다섯째, 때로 성공은 마침 그 시기에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덕분에 찾아온다.

 

첫째를 명시하자. 내가 나에 대한 판단에 올바른 결정을 계속 내려도 자만하지 말자. 우연일 확률이 높다.

 

성공은 운이 맞다. 그러나 그 운을 키우는 것은 나다. 운의 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하자. 이 챕터의 제목대로 계속 달려야 한다.

 

17)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305p

커다란 혁신은 하루아침에 느닷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여러 작은 혁신이 시간을 두고 합쳐지면서 서서히 축적되어 일어난다.

 

나에 대한 혁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는 작은 노력들이 미래의 성공적인 나를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18)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316p

사람들이 나의 특별하지 않은 모습과 못난 구석을 눈치채지 못한다면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사람들을 설득하기가 매우 쉽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일구는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괴로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그 대신 아이들을 거의 보지 못했어요. 물론 친구들도요."

 

→ 인간 사회에서 보이는 것 이외의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회사에서 다들 개인사는 잘 얘기 안 하고 업무얘기를 하거나 표면적인 얘기를 한다. 나 역시도 그렇다. 내 힘듦은 잠깐 뒤로 빼두고 웃으려고 하고 업무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게 나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이렇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는 그 사람이 겪어온 고통이나 겪고 있는 고통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누군가 내 주변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사람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 사람을 부러워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겪어온 노력과 고통에 대해서 충분히 가정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투자자들의 10억 달성 성공담 등을 보면 부럽다기보다 그들이 노력해온 것들을 인정해주고 박수쳐줄 필요는 있을 것 같다.

 

19) 인센티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331p

우리는 좋은 의도를 지닌 착한 사람이 뭔가 동조하려는 인센티브가 너무 강해서 결국 잘못된 행동을 옹호하거나 거기에 참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사례에서 단순히 경제적 인센티브만 작동하는 게 아니다. 인센티브는 문화적인, 집단적인 성격도 지닌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적 집단에서 배제당하지 않기 위해 뭔가를 지지한다. 

인센티브의 또 다른 강력한 힘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욕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 수많은 커뮤니티가 생각난다. 최근 내가 참여해온 것이 투자 커뮤니티라 그곳이 생각난다. 가끔 글도 읽고 사람들도 보지만 여기에 있는 수많은 성공한 투자자들은 경제적 인센티브와 문화적 인센티브를 모두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의견을 더 강하게 내는 편이고 그런 사람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또 생기게 된다. 의도가 좋든 나쁘든간에 인센티브가 결국 사람의 행동을 만드는 것 같다.

 

→ 인센티브가 판치는 곳에서는 길을 잃기 쉬운 것 같다. 투자를 예로 들면 A라는 방법이 맞다고 생각하는 집단에서는 A방법 이외의 B,C방법을 고려하기 힘들다.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 사람들끼리 계속 A라는 방법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판단력이 흐려질 수도 있고 특정 법칙을 진리로 믿게 될 확률도 있다. 이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책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 수많은 투자자들이나 대가들의 인사이트가 담긴 책을 읽고 스스로의 주관도 세워서 얻을 것은 얻고 불필요한 것은 피해야 하는 인사이트가 필요할 것 같다.

 

 

20) 겪어봐야 안다

 

345p

투자 세계의 조언에 따라 "나는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낼 거야"라고 장담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게 장담하는 것은 실제로 시장이 나빠지면 자신의 생각과 목표가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 부동산으로 따진다면 서울투자가 몰리는 이 시점에서 지방투자를 도전하는 게 좋은 예시일 것 같다. 지방인구감소 등으로 시끌시끌할 때 누군가는 지방투자로 분명 돈을 번다. 물론 나는 지금의 내 생각으로 지방투자를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 역시 실제 투자 세계의 의미있는 조언을 겉으로만 이해하고 따르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인 것 같다.

 

→ 실제로 내가 대중과 반대로 했을 때 성공적인 경험치를 좀 쌓는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21) 멀리 보는 것에 관하여

 

354p~355p

장거리 달리기는 당신이 견뎌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들의 집합이다.

혼자서만 장기적 계획을 확신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당신의 파트너나 동료, 배우자, 친구도 함께해야 한다.

 

정말 크게 공감된다. 장기적 목표를 갖고 아내에게 얘기했을 때 아내가 충분히 납득했으나 시간이 지날때마다 주기적으로 목표를 어필해줘야 한다. 그리고 단기적인 장애물, 리스크 등에 대해 계산이 부족했다는 생각도 든다. 목표를 정할 때 단기적 목표도 러프하게가 아니라 최대한 확실하게 정하고 달성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월마다 복기와 계획이 중요한 것 같다.

 

22) 복잡함과 단순함

 

368p

씁쓸한 진실은 사람들은 복잡한 것이 더 가치 있고 휼륭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학원에서 코딩 공부 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출신의 형이 있었는데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엄청 어렵게 짜서 당시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었다. 물론 제대로 이해는 안 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렇게 어렵게 짜야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코드는 나만 봐야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남들의 눈으로도 쉽게 보이게 짜야한다. 

 

부동산 공부를 한창 했을 때 임장을 갔다와서 임장보고서를 썼다. 주변에 대부분 ppt로 썼다. 그 당시에 100p 이상 쓴 ppt 임장보고서가 그렇게 대단해보였다. 그런데 요즘 부동산 공부를 조금 보류하고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게, 글로 단순히 풀어내는 것이 더 의미있는 임장보고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 커뮤니티에 10억 이상을 달성했던 사람도 에버노트에 쓴 보고서를 보여준 기억이 난다. 복잡한 통계나 그래프 등을 붙이고 의견을 쓰는 것도 좋지만, 단순하게 텍스트로 풀어쓰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게 더 좋다는 생각도 든다. 다음에 한 번 블로그나 노션에 써볼까?

 

23)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390p

그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은 경험한 이들의 관점을 이해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개인이나 집단 간 견해 및 시각 차이로 인한 충돌은 역사에서 늘 있어온 인간의 기본적 행동 패턴이다.

경험하지 못한 무언가가 내 견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은 심리적 불편함을 초래한다. 내가 무지하고 뭘 제대로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대신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은 나보다 생각이 짧은 것이라고 믿는 것이 더 속 편하다.

 

조금 옆길로 새는 의견이자만, 남의 코드를 봐야된다는 조언이 생각난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코드 방식을 봐야 내 코드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오픈소스들을 자주 분석해봐야겠다.

 

→ 앞으로 의견이 다른 경우가 생기면 그 사람의 의견이 틀렸다고 반박하거나 생각하기 전에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까?'라고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독서인 것 같다. 대가들의 생각들을 최대한 쉽게 흡수할 수 있을 것 같다.

 

3. 책에서 깨달은 것

 

이 책에서 여러 주제를 챕터별로 다루고 있지만, 나의 마음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부분은 결국 다음과 같다.

 

묵묵히 작은 성장을 달성하며 나아가라. 그러면 이룰 것이다.

 

이 책은 투자자로서의 성장이든 인간으로서의 성장이든 그 과정에서 변하지 않는 사실들을 알려주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적용해보도록 돕는다. 그래서 두고두고 볼 책인 것 같다. 또 당연하고 불변의 법칙들을 망각하며 성장의 과정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는 날이 올 수도 있다. 그 때 이 책을 다시 펼쳐보고 싶다.

 

갑자기 펠프스의 얘기가 떠오른다.

 

독후감-불변의-법칙-펠프스
출처: EBS

 

4. 나에게 적용할 점

 

나에게 적용할 핵심 내용을 챕터들에서 골고루 뽑아봤다.

  • 보이지 않는 작은 혁신과 성장이 모여 큰 성공을 이룬다는 걸 잊지말자.
  • 남들과 의견이 다를 때 나의 경험 부족에 대해 먼저 고려해보자.
  • 인간 세계는 이성적, 합리적, 수학적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 비합리적인 변수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자.
  • 장기적 목표를 세우는 것은 단기적 목표가 겪을 장애물들의 합이다. 단기적 목표들을 더 구체적으로 세우자.

 

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305p

커다란 혁신은 하루아침에 느닷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여러 작은 혁신이 시간을 두고 합쳐지면서 서서히 축적되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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